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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증시 입성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따상'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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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찬상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0-10-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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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상장 첫날 무난한 '따상'(공모가 두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 도달)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은 빅히트의 소속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 /빅히트 제공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무난한 '따상' 예상, 상승세 지속 지켜봐야"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상장 날이 다가오면서 상장 후 주가 방향에 이목이 쏠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시장은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를 이어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도달하는 이른바 '따상'이 가능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규정상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까지 시초가가 정해진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시초가는 12만1500원에서 27만 원까지 결정될 수 있다.

만일 시초가가 상한선인 27만 원으로 정해지고 상장 직후 상한가에 직행하면 빅히트의 상장 첫날 주가는 35만1000원까지 치솟게 된다.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160%에 이른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와 같이 빅히트의 상장 첫날 따상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빅히트는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에 견줄 만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앞서 따상에 성공했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일로부터 각각 3거래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외 주식시장에서 빅히트 주식 가격이 공모가 수준을 뛰어넘어 따상 수준에 이르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에 따르면 빅히트 거래가는 현재 평균 3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빅히트가 당일 따상에 성공했을 가격인 35만1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증시의 풍부한 유동성 역시 빅히트의 첫날 상승에 힘을 보탤 요소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에 묶여있던 기관의 투자자금은 지난 12일 의무보유 확약 기간(한 달)이 끝나면서 시중에 돌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부 모습. /박경현 기자

다만 첫날 따상 이후 상한가 행진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는 의구심이 따른다. 앞서 공모 흥행과 따상을 성공시켰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역시 상장 초기 오버슈팅 현상이 꺼진 후 주가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K바이오팜 상장 때와 같이 공모주라면 무조건 사들이는 '묻지마 투자'에 보다 신중해진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앞서 빅히트 청약에 증거금이 60조 원은 물론 100조 원까지도 몰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그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오자 주가 예측에도 보수적인 모습이다.

지금까지 증권가에서 제시한 빅히트 목표주가는 최저 16만 원부터 최고 38만 원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각 증권사가 내놓은 빅히트 목표주가는 메리츠증권 16만 원, IBK투자증권 24만 원, 유안타증권 29만6000원, 하나금융투자 38만 원 등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빅히트가 첫날 따상을 기록하면 시가총액이 단숨에 약 12조5000억 원으로 불어나고 코스피 20위 권에 안착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첫날 또는 둘째 날 물량을 던지고 이른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보여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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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상반기 당기순이익 ‘선방’에도 실물경제 회복 ‘불안’
한계기업 급증 속 내년 ‘만기 연장·상환 유예 만료’ 겹쳐 긴장
[경향신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불가피하게 시행된 금융지원 조치의 영향으로 내년도 은행들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은행들은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고 있지만, 실물경제의 회복속도가 느려 이연된 부실이 터질 경우 내년도 금융시장의 불안이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5일 발표한 ‘2021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 상반기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4000억원) 대비 17.5% 감소했다. 저금리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원화대출에 대한 연체율은 8월 말 0.38%로 아직은 양호하지만, 최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내년이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권이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 등을 하면서 부실 리스크를 일단 지연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양호한 건전성 지표가 일종의 ‘착시 효과’일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정부와 금융권은 가계와 기업을 보호하고 시장을 안정화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면서 지난 4월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 8월27일에는 이 같은 금융지원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했다. 시중은행이 대출 만기를 연장한 것은 17만8000건, 51조3000억원 수준이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내년 3월 이후에 부실이 얼마나 크게 날지 모른다는 게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면서 “추가로 연장하지 않을 경우 내년 하반기에 대손비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장 내년 3월이면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만료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자 상환을 유예하면 대출자의 현금 흐름을 볼 수 없어 부실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내년 3월 이후를 예측할 수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도 기업도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위험도가 높다”고 말했다.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빠르게 늘어나는 등 불안 요소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한계기업의 여신 규모는 지난해 116조원 수준에서 올해 176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위원은 “향후 서비스업, 운송업 등의 한계기업 위험 확대에 대비한 은행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의 부실도 위험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은행들은 충당금을 쌓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올 1분기 110.6%에서 2분기 121.2%로 높아졌다. 실제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대손비용은 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원이 늘었다. 부실 대출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방파제’를 올린 것이다. 지난 2분기에만 하나은행은 3571억원을 적립했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 2700억원, 국민은행은 1400억원, 농협은행은 18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모니터링 강화로 부실이 안 나게끔 최대한 관리하면서 내년에는 인건비와 관리비를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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